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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합만 21조3094억원…’잘나가는’ 엔터주, K팝 위력 어디까지? ①

K팝을 앞세운 국내 가요 기획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만 한정된 줄 알았던 아티스트의 글로벌 행보가 멈추지 않은 채 신예 그룹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소속사들의 가치를 끌어올린 덕이다. 여기에 엔데믹 시대에 맞춰 공연계도 활기를 띄며 다수 가요 기획사들이 1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K팝 가수들의 눈부신 성장으로 지난 23일 종가 기준 대형 기획사의 시가총액(하이브·SM·JYP·YG) 합만 무려 21조309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브는 시총 순위 23위로 한국전력(11조7544억원)을 넘어섰다. 24일 하이브 시총은 12조5364억원이다. ◇ 하이브·SM·JYP·YG, 대형엔터의 진격엔터주가 ‘잡주’로 취급받았던 것은 옛말이 됐다. 과거 엔터주는 투자가 아니라 팬으로서 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주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지금은, 특히 가요 기획사 주식은 시장에서 보는 눈이 달라졌다. 회사 실적이 높아지며 주가, 시가총액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국내 대형 엔터 4개사 하이브, SM, JYP, YG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액은 890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8.9%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1년 전 대비 93.4%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소비산업으로 꼽히는 엔터테인먼트, 공연 업종의 실적이라는 점이 가요 기획사들의 주가를 견인하는 요소로 꼽힌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K팝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굿즈 등의 IP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팔라지는 추세”라며 “팬덤 확대에 따른 명확한 양상과 신인 그룹의 수익화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어난 4106억원,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중단 계획을 밝힌 뒤 하루 만에 주가 24.87% 하락(14만5000원억), 시총 2조원이 증발(5조9962억원)해 순위가 54위까지 떨어졌던 하이브다. 그러나 소속 레이블 플레디스의 세븐틴과 어도어 뉴진스, 쏘스뮤직 르세라핌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이 국내외를 넘나들며 빼어난 성과를 거두자 하이브도 1년 사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올해 상반기 뉴진스 초동 70만장, 르세라핌 125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18만장, 세븐틴 455만장, 엔하이픈 124만 장으로 대다수가 초동 기록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슈가도 각각 솔로 앨범 초동 145만장, 127만장을 기록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JYP는 시총 순위 코스닥 5위(4조6608억원)로, 10위(2조3854억원)에 머물렀던 올해 1월 대비 5계단 상승했다. 주가는 24일 1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최저점(4만7900원) 대비 2.8배나 오른 것으로, 6만 7000원대였던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약 100% 급등했다. JYP의 가파른 상승세는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의 역할이 크다. 최근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 스타’는 선주문량만 513만 장을 돌파, 1~2위였던 세븐틴(455만)과 방탄소년단(338만장)을 넘어 K팝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세 번째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시장의 입지를 증명했다. 트와이스도 미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K팝 걸그룹 최초로 현지에서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JYP는 1분기에 매출액 1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27%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SM의 1분기 매출액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감소했는데 올해 초 불거진 카카오-하이브 간 경영권 분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SM 주가는 지난 24일 1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6월 최저점(6만700원) 대비 2배가량 오른 수치다.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11위(2조6452억원)로, 16위(1조7900억원)였던 올해 1월 대비 5계단 상승했다. 카카오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아직 10만원대를 지키고 있다.SM은 2분기에도 뚜렷한 성적을 기록했다. 5월 발매된 에스파의 ‘마이 월드’가 초동 169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NCT 유닛 도재정 ‘퍼퓸’도 초동 67만장, 태용 솔로 앨범 ‘샤랄라’는 선주문 50만장을 넘겼다. 또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SM 아티스트의 국내외 콘서트가 올해에는 총 55회 진행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YG는 지난 24일 종가가 7만8000원이었다. 지난달 30일 9만5200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최저가인 3만9450원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순위는 34위 (1조4567억원)로, 올해 1월 1조원대 비해 45% 상승했다.YG 주가 하락은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계약 만료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판급 스타의 존재감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만하다. 그럼에도 YG는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월드투어와 지수의 솔로 앨범(초동 117만장)의 성과 등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블랙핑크는 1분기에만 14회의 월드투어 진행했으며 트레저도 10차례 공연에 나섰다. YG의 1분기 매출은 1575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8%, 497% 상승했다. ◇큐브·RBW도 주목중소기획사인 큐브와 RBW도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엔터주 강세 속 분위기를 탄 게 아니라 실적을 바탕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다.올해 초 1만7000원대에서 출발했던 큐브는 24일 2만4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50%가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430억원으로 순위는 코스닥 226위다.큐브는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 없이도 지난 1분기 매출액 약 127억원, 영업이익 약 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에 가까운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광고비, 공연 및 해외 활동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여자)아이들은 5월 ‘퀸카’로 초동 116만장 판매, 월드투어에 돌입하면서 2분기 실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1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RBW는 지난해 11월 최저 1만1950원에 비해 50% 상승한 1만7200원으로 24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668억원, 순위는 코스닥 546위다.RBW는 매니지먼트 외 음원·음반·영상 관련 IP 매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에는 오마이걸이 속한 WM엔터테인먼트, 허영지와 카드가 있는 DSP미디어 등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면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올해 1분기 말에는 매출액 22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그 결과 2020년 216억 원이었던 자본잉여금은 1분기 말 기준 647억 원으로 늘었다.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투자 상담 담당자는 “다른 일반 기업과 달리 엔터주는 기업과 소속 톱스타들의 이슈가 많이 노출되고 대중에게 빠르게, 신속하게 전달된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연예 흐름을 꿸 수 있을 정는 정보가 매일 쏟아지고, 정보 자체가 어렵지 않고 진입 장벽이 낮기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월등한 음반 판매량과 코로나19 해제 후 활성화된 공연 현황 등 K팝 아티스트의 세계적 활약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엔터주에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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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7년’ 넘은 트와이스, 데뷔 9년 차에도 ‘커리어 하이’는 ing

걸그룹 트와이스가 아이돌 그룹의 오랜 징크스라 불리는 ‘마의 7년’을 넘기고도 여전히 자신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2015년 데뷔해 한때 대한민국을 ‘샤샤샤!’ 열풍에 물들이며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던 트와이스는 9년 차가 된 지금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 중이다.자체 기록 경신은 트와이스의 성장을 대변하는 좋은 예다. 지난 10일 미니 12집 ‘레디 투 비’로 컴백한 트와이스는 앨범 선주문 수량 170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걸그룹 선주문량 최고 기록인 블랙핑크의 200만 장에 근접한 숫자다.지난해 8월 발매된 트와이스의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100만장), 2021년 11월 발매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70만장), 2020년 6월 발매된 미니 9집 ‘모어 앤 모어’(50만장)까지 최근 3년 사이의 선주문량과 비교해도 뚜렷한 상승세다. 이는 트와이스가 2020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 나서며 음악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국내 활동을 최소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실제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박진영, 작곡가 이우민, 블랙아이드필승이 트와이스의 명곡을 많이 탄생시켰지만, 해외에서 성적을 거둔 ‘모어 앤 모어’(2020)와 가장 최근 발매된 ‘문라이트 선라이즈’, ‘셋 미 프리’까지 외국인 작곡가의 손을 빌렸다. 트와이스는 이번 컴백 라이브 방송도 뉴욕 현지에서 진행했으며, ‘셋 미 프리’ 또한 미국 동부 시간 0시인 한국시간 오후 2시에 맞춰 발매했다.전략은 통한 분위기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트와이스는 점차 미국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0년 ‘모어 앤 모어’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00위로 진입했으며 이듬해 ‘더 필스’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83위에도 올랐다.또 올해 1월 발매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로 ‘핫100’ 84위를 차지해 두 번째 차트인을 성공시켰다. 3월 초에는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서 그 해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뤄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아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수상자가 됐다.국내에서 ‘치얼업’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2016년을 비교하며 트와이스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앨범 판매량과 해외에서 거두는 성적을 감안하면 트와이스는 여전히 신기록을 달성하며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충성 팬덤은 더 많아졌으며 국내 걸그룹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장수 걸그룹’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놀라운 점은 트와이스가 데뷔 9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이같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돌은 통상 기획사와 데뷔 후 7년의 계약 기간을 가진다. 아이돌의 최전성기는 일반적으로 3~4년 차가 꼽힌다. 재계약 시점은 전성기 이후이고 그런 만큼 해체를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냉혹한 아이돌 시장에서 ‘마의 7년’은 일종의 징크스와도 같지만, 트와이스는 이 공식을 무시한 채 여전히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롱런’ 비결 중 하나로 멤버들 간의 돈독한 팀워크가 꼽힌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트와이스를 두고 “7년이 넘도록 계속 이렇게 서로 진심으로 아끼고 위해주는 그룹은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실제 트와이스는 지난해 가을 완전체로 모두 재계약을 체결하며 트와이스의 이름을 굳건히 지켜나가기로 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아티스트와 소속 기획사 간 계약 구조가 현재는 과거와 달리 활동 가능성이 있고 팬덤이 확보됐다면 계약을 새롭게 갱신해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들이 마련됐다”며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콘텐츠와 팬덤이고 아티스트와 기획사가 이를 인정하고 계약에 감안하느냐다. 트와이스가 지속적인 좋은 콘텐츠를 내놓고 있고, 팬덤도 꾸준히 응원을 보내고 있는 만큼 트와이스의 활동이 지속 안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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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선주문 70만장 돌파 '자체 기록'

그룹 트와이스가 선주문 70만장을 기록했다. 11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정규 3집 'Formula of Love: O+T=〈3'(포뮬러 오브 러브: O+T=〈3)로 선주문 70만 장을 돌파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전작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 대비 20만 장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1년 트와이스는 글로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 6월 11일 발매한 미니 10집 'Taste of Love'로 미국 빌보드의 3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6위에 올라 역대 K팝 걸그룹이 발매한 미니 앨범 사상 최고 성적을 수립했고, 또 다른 메인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도 자체 최고 순위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월 1일 발표한 데뷔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는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83위, 영국 '오피셜 차트' 80위에 동시 입성했고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36일 만에 전 세계 누적 스트리밍 수 5000만을 돌파했다. 또 11월 7일 자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60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월 13일 자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26위, '빌보드 글로벌 200' 41위 등 호성적을 기록해 국내외 팬들의 견고한 사랑을 확인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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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솔로 선주문량 "4일 만에 70만장" 신기록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앨범이 신기록을 달성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솔로 싱글 앨범 ‘라리사’(LALISA)는 지난 2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8월 30일 기준) 선주문량 7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예약 판매 최고 수치다. 앨범 발매일까지 약 10일이 남은 만큼 주문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주문이 쏟아졌다. 리사의 ‘라리사’ 피지컬 음반은 CD, 키트(KiT), LP 총 3가지 형태로 발매된다. 음원은 9월 10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 공개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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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 그래미 선정 '라이징 아티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ENHYPEN(엔하이픈)이 미국 그래미가 선정한 '라이징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라이징 아티스트 5'(5 Rising Korean Artists To Know)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이 꼽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프리즈) 선주문량만 70만장을 돌파하고 역대급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그래미는 "K-팝 4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라면서 "데뷔 앨범 이후 수많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으며, 이제는 프로듀싱과 곡 작업에도 참여한다. 그들의 음악은 시적이고, 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그들은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와 틴 보그(Teen Vogue) 등 잡지 커버를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엔하이픈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 없이, 최근 K-팝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정교한 스토리텔링, 탄탄한 보컬, 눈길을 끄는 안무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간이 갈수록 더 복잡하고 흥미로워지는 자신들의 자기성찰적 세계관을 이어갔다. 괴물신인이라 불리는 이들은 미친듯한 속도로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미는 열정적인 팬덤, 압도적인 소셜 미디어 장악력, 중독성 있는 훅과 멜로디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비주얼로 이제 K-팝 그룹들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며, 한국은 대중문화의 진원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에 오른 것도 짚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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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美빌보드 핫100 70위+음반 44만장'…로제, 첫 솔로로 일으킨 돌풍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로도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사로잡고 세계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빌보드 차트 부수기 미국 빌보드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지난해 9월 전 세계 20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주간 차트를 신설했다. 로제는 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솔로로도 정상을 차지한 첫 번째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스 차트에선 '곤'(Gone)이 15위로, '온 더 그라운드'이 10위로 진입했다. 수록곡인 '곤'은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에서 각각 29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도 로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70위로 데뷔하며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로제에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발매 주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트랙 순위권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로제는 역사를 만든 것"이라면서 "로제는 핫100에 8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선 7곡은 블랙핑크로 활약했고 이번엔 솔로로서 강력한 한 방을 만들었다"면서 솔로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또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43위로 진입,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로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도 8위로 진입한 뒤 톱10에 안착했다. 외신들은 "두드러진 데뷔" "유리 천장을 박살 냈다" 등의 표현으로 주목했다. 역대급 음반판매량 로제의 신보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16일 나온 음반은 22일까지의 일주일 한터차트 집계 기간 동안 44만8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역대 솔로 여자가수로서는 압도적 1위 기록이다. 그룹을 포함한 여자가수 중에선 블랙핑크 다음으로 2위에 들었다. 남녀 솔로 종합 초동 순위에선 백현(70만장), 김호중(53만장)에 이은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을 포함하면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백현, 블랙핑크, NCT, 김호중, 엑스원, 강다니엘, 워너원이 로제 위에 있다. YG는 "하루만에 약 28만장이 판매돼 한터차트 음반 부문 1위에 올랐다. 선주문량만 무려 5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역대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온 더 그라운드'는 유튜브 최신 차트(3월 12일~18일 집계)에서 글로벌 송 톱100 정상에 올랐다. 1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역시 로제가 차지했다. 유튜브를 분석하는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는 발매 184시간 만에 1억뷰를 돌파, K팝 여자 솔로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8년 블랙핑크의 첫 솔로 주자였던 제니의 '솔로'(SOLO)다. 로제는 이보다 16일을 단축해 1억뷰 달성에 성공했다. 매체는 "1억뷰 달성까지 1시간 평균 54만 뷰씩 증가해왔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전례 없는 대기록"이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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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세븐틴, 컴백 전 '더블 밀리언셀러'…이유있는 폭풍성장

그룹 세븐틴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1년 2컴백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예고했고, 일본 음반까지 합치면 올해 앨범 총 출하량만 350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폭풍성장을 이뤄내며 업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지난 6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로 편입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내년도 빅히트 연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빅히트는 플레디스 지분 85%를 2000억원에 인수하고 레이블 체제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규 편입된 세븐틴의 성장세는 즉각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 2장의 앨범을 발표한 세븐틴은 각각 50만장, 9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00만장 대로 올라섰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함께 일본 팬덤의 성장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플레디스는 2021년 500억원까지 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세븐틴의 최근 높은 성장세가 빅히트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가온차트 앨범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차트에서 확인된 세븐틴 음반 판매량은 148만6,279장이다.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가 137만장 이상으로 밀리언셀러에 반열에 올라 높은 판매고를 이끌었다. 일본 음반 출하량은 3월 낸 싱글 2집 '폴린 플라워'(Fallin' Flower)의 55만장, 9월 발매한 미니 2집 '24H'의 45만장을 합산해 100만장에 달한다. 여기에 19일 국내 컴백하는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이 선주문량 110만 장을 달성, 올해 출하량만 350만 장에 육박하는 대기록에 다가섰다. 이들의 폭풍성장은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K팝 가수들의 SNS 소통량을 분석하는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98만명이었던 세븐틴 유튜브 채널은 '히트'(HIT) 컴백 이후 414만명으로 급증했다. 초동 판매량도 미니 6집 '유 메이드 마이 던'(YOU MADE MY DAWN)의 33만 8000장에서 정규3집 '언 오드'(An Ode)로 70만장 껑충뛰며 두 배 이상의 성장을 확인한 해였다. '언 오드'는 미국 빌보드 비평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K팝 앨범 1위에도 올랐다. 빌보드는 "한국 음악 산업은 전 세계 음악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고, 이러한 성장에 따라 전통적인 노래 구조와 장르 규범의 한계를 뛰어넘는 K팝이 등장했다. 세븐틴은 그룹의 뚜렷한 예술성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보여준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뒤로하지 않고 그들 자신의 음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팬덤 확장을 바탕으로 세븐틴의 성장은 '세미콜론'으로 이어진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스페셜 음반은 단순한 쉬어간다는 의미의 '세미콜론'이 아닌, 더 높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 중 숨고르기를 하는 작품이다. 유닛 체제와 자체 제작을 통해 확립한 강력한 정체성을 녹여냈고 세븐틴만의 무기인 에너제틱하면서도 화려한 군무 또한 담아냈다. 소속사는 "세븐틴이 기존에 보여줬던 유닛이 아닌 색다른 형식의 믹스 유닛곡이 수록돼 있으며 앨범 전체 컨셉트인 레트로에 맞게 시대별 청춘들이 즐겼던 장르인 애쉬드재즈부터 펑키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직 세븐틴만의 느낌으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스윙 장르 기반의 레트로한 사운드와 경쾌하고 타격감 넘치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홈런'(HOME;RUN)이다. 레트로한 매력이 느껴지는 스타일링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담긴 짧은 티저 영상 공개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다. 멤버 디에잇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르게 성숙하면서도 새로운 세븐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디노는 "홈런처럼 짜릿한 쾌감을 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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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워너원, 논란 딛고 주간 음반판매 1위 '초동 38만장'..2위 NCT

그룹 워너원이 논란을 딛고 주간 음반 판매 1위를 했다.26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워너원은 미니앨범 '0+1=1 (I PROMISE YOU)'로 3월 19일부터 3월 25일까지 38만 918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주간 음반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선주문량 70만장에 절반 정도 밖에 못 미치는 수치지만 컴백주에 3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등 선배 아이돌 가수의 음반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도 놀라운 수치다. 육지담이 계속 강다니엘과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정제되지 않는 말이 송출되는 방송사고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높은 음반 판매고로 기록했다는 건 워너원 컴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고 팬덤이 단단하다는 의미다.연말 가요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이미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 아직 2018년 1분기이지만 다른 아티스트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한다면 30만장 이상의 판매고로는 본상도 노려볼 만하다.음반 판매 2위는 NCT가 차지했다. NCT는 'NCT 2018 EMPATHY' 앨범을 동일 기간 4만 982장을 판매했다. 갓세븐은 'EYES ON YOU'을 한 주간 음반 판매 1만 9471장을 기록했다. 김연지 기자 2018.03.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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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워너원, 컴백주에 차트 16위..'괴물 신인' 어디갔나

그룹 워너원이 컴백주에 음원차트 16위까지 떨어졌다. 황금길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워너원은 22일 오후 2시 기준 벅스에서 새 타이틀곡 '부메랑'으로 실시간 차트 16위를 했다. 멜론 6위, 엠넷 4위를 제외하곤 네이버 뮤직 10위, 올레뮤직 15위, 지니뮤직 15위, 소리바다 14위 등 모두 10위권 밖이다. '괴물신인' 워너원의 음원 성적이라고 하기엔 믿어지지 않는 순위다. 두 번째 미니앨범 '0+1=1(아이 프로미스 유)'를 발매한 첫 주에 1위 싹쓸이는 커녕 톱3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앨범 발매 전 선주문량만 7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컴백을 준비했던 워너원이 음원 차트에선 좀 처럼 힘을 내지 못 하는 분위기다. 두 번째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약속해요'를 비롯해 이전 발매한 '에너제틱', '뷰티풀' 등과 비교해도 음원 성적이 많이 아쉽다.예능에서 홍보를 해도 음원 성적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다. 지난 21일 MBC '라디오스타'에 옹성우, 강다니엘, 박우진이 출연했다. MBC 대표 인기 예능에 출연했으나 최근 방송사고와 잇따른 육지담 폭로글로 타격이 컸는지 예능 출연이 음원 효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워너원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음원 순위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2018.03.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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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파워풀 남성미" 워너원, 음원유출 악재 딛고 오늘 컴백

대세그룹 워너원이 드디어 컴백한다. 음원유출이라는 악재 속에 컴백하는 워너원을 향한 팬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을 발매한다. 지난 2월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선주문량 70만장이라는 역대 워너원 앨범 사상 가장 많은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발매 직전 대부분 수록곡이 유출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소속사는 음원 파일이 유추된 직후 내용을 파악했다며 "신고 등의 내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음원이 유출 되어 매우 유감스럽고, 유출 출처를 찾아 강경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을 비롯해 ‘GOLD’, ‘약속해요’, ‘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Ver.)’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된다. ‘약속해요(고백 Ver.)’는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팬들과 만난 지 333 일을 기념해 발매한 스페셜 테마 트랙 ‘약속해요’의 발라드 버전이다. 선공개되자마자 차트1위에 올랐으며, 방송출연없이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받았다.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은 자신감 강한 남자의 거부할 수 없는 짝사랑을 풀어낸 곡으로, 내가 던진 사랑이 너와 만나 다시 나에게 돌아오길 바란다는 마음과 너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부메랑’이란 단어로 표현했다.소속사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파워풀해진 군무를 만나볼 수 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매력을 장착한 워너원 멤버들은 물론 ‘부메랑’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 기법들이 어우러져 임팩트를 남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이번 컴백으로 워너원이 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워너원 신곡은 이날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컴백쇼 ‘Wanna One COMEBACK ’는 당일 오후 7시 Mnet에서 방송된다. 컴백쇼에서는 워너원의 색다른 매력들을 만날 수 있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는 물론, 팬들과 만난 지 1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예고됐다. 황지영기자 2018.03.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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